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던질 때 아예 5이닝만 가자고 했다."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류현진은 1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왜 70개만 던지고 내려왔을까.
류현진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유는 류현진의 한미 통산 200승이 걸린 경기였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KBO 121승, 메이저리그 78승을 거뒀다.
팀이 4-2로 앞선 6회말 전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까지 70개를 던졌다. 6회에도 올라올 거라 봤는데 오르지 않았다.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주길 바랐으나, 류현진의 뜻은 이뤄지지 않았다. 7회말 동점을 내줬고, 이후 경기도 지면서 스윕승에는 실패했다.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던질 때 아예 5이닝만 가자고 그랬다. 최고령인데 자기 역할을 다하고 나왔다. 불펜이 막지 못했지만, 그 경기는 잊어야 한다. 화요일 경기는 늘 더 신경을 써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최재훈 대신 허인서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이진영이 리드오프로 나선다.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는 윌켈 에르난데스.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3승 3패 평균자책 3.86을 기록 중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던 에르난데스는 복귀전인 5월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 패전 투수가 되었다.
김경문 감독은 "그때 11일 쉬고 나갔다. 그날보다는 마음도 그렇고 시간도 좀 지났으니 좋은 피칭을 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4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 중인 한화, 김경문 감독은 "매일 이기면 좋지만 2승 1패도 선수들이 잘한 것이다. 칭찬해야 한다"라고 기대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