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엔씨가 신작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시장에서 국민연금공단의 선택을 받았다. 국민연금은 올해 3월에 이어 5월 엔씨 지분을 늘렸다. 최근 엔씨는 다수의 신작 계획을 밝히며 추가 성장을 모색하는 중으로 이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 PC게임 비중 증가 및 캐주얼 확장… 예측 가능한 수익 모델 긍정적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14일 엔씨 지분을 10.01%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에 올랐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2일 지분 관련 보고의무가 발생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엔씨 지분 7.13% 지분을 갖고 있다가 지난 3월 26일 8.15%로 늘렸다. 지난 3월은 엔씨가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매출 성과로 호평을 받은 시기다.
실제 엔씨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574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2,070% 증가한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에 부응했다.
통상 국민연금의 10% 이상 지분 확보는 해당 기업의 중장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레거시 IP, 신규 IP, 모바일 캐주얼 등 3가지 축을 기반으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전략이다.
실제 이번 1분기 실적발표부터 ‘아이온2’, ‘리니지 클래식’ 등 PC 게임 매출이 3,184억원으로 확대됐다. 2017년 ‘리니지M’이 출시된 이후 엔씨는 모바일 플랫폼이 가장 수익이 많았는데 이제는 PC 매출 비중이 모바일을 앞선다. 다른 신사업으로도 모바일 캐주얼이 연결 실적에 포함됐다.
박 대표가 지난 3월 전한 성장 전략이 1분기 실적발표에 반영됐다. 최근 게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대해 엔씨 측은 그동안 원했던 모습이라고 반응했다.
엔씨는 게임업계에서 BM(비즈니스 모델) 변화도 이끌었다. ‘아이온2’는 멤버십 구독 상품이 효과를 냈는데 멤버십 BM은 넷마블 등 다른 게임사로 확산됐다. ‘리니지 클래식’은 월 게임 이용 요금제를 운영하며 일정한 규모의 수익을 얻는 중이다.
‘아이온2’, ‘리니지 클래식’의 BM은 향후 수익을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모델이라는 게 엔씨 설명이다.
올해 엔씨의 가장 기대되는 일정으로 3분기 ‘아이온2’의 글로벌 서비스가 꼽힌다. 기대 신작은 자체 개발 슈팅 게임인 ‘신더시티’다. 외부 퍼블리싱 게임인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출시 일정이 빠를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는 엔씨가 2분기도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엔씨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457억원, 영업이익 1,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743%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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