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인생투를 펼쳤다. 하지만 본인은 만족스럽지 못한 모양새다.
사사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오브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호투로 사사키의 평균자책점은 5.09로 낮췄다.
사사키는 1회 1사 후 마이크 트라웃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3루 땅볼로 잡으면서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2점의 리드를 안고 오른 2회에는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확실히 안정감을 찾은 모양새다. 사사키는 3회 로건 오하피와 아담 프레이저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뒤 잭 네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7-0으로 달아난 4회엔 1사에서 놀란 샤누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폭투를 범해 실점 위기에 몰렸다. 호세 솔레어를 삼진 처리하며 불을 끄는 듯 했지만 요안 몬카다에게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사사키의 실점은 여기서 끝이었다. 5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조시 로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하피를 병살타로 처리했고, 프레이저를 삼진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는 삼진 1개와 뜬공 2개로 호투를 이어갔다. 사사키의 투구는 7회에도 이어졌다. 그리고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사키의 7이닝 소화는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8개의 탈삼진 역시 개인 최다 기록이다. 팀은 10-1 대승을 거두며 사사키는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최고 구속 97.9마일(약 157.5km)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1개.

경기 후 사사키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포수가 요구한대로 끝까지 잘 던졌다. 달튼 러싱의 리드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사사키는 타자 24명을 상대하는 동안 19명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질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에 사사키는 "컨디션은 지난번 등판 때가 더 좋았다"면서 "포수의 요구대로 스트라이크 존에 확실히 던졌고,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타선이 점수를 많이 뽑아준 덕분에 좋은 리듬으로 던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투구 매커니즘의 안정화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사키는 "어느 정도 원하는 곳으로 공이 간다는 감각만 있으면 타자와 승부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도 만족스럽지 않다. 그는 "매 등판마다 좋아지고는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퍼포먼스적인 면에서 훨씬 더 높은 수준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메이저리그에서는 금방 무너질 수 있다. 더 안정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선 퍼포먼스 자체를 끌어올려야 한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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