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의 시즌 첫 승이 요원하다.
페디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0이 됐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캔자스시티전에서는 5이닝을 책임졌지만 이날은 조기 강판됐다. 무엇보다 4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이날 경기 전까지 2피홈런-3피홈런-2피홈런으로 좋지 않았는데 이날도 피해가지 못했다.
1회부터 장타를 얻어 맞았다. 페디는 니코 호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이클 부쉬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풀카운트에서 90.2마일 커터를 던졌는데 통타당했다. 이후 알렉스 브레그먼에게도 안타를 맞아 3연속 안타를 내줬다. 이안 햅을 삼진 처리한 뒤 스즈키 세이야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며 또 다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마이클 콘포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카슨 켈리 타석 때 포크가 나오면서 허무하게 실점했다.
2회에는 2사 후 호너에게 볼넷과 도루를 헌납했다. 부시 역시 볼넷을 내보낸 페디는 브레그먼을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막았다.
1-3으로 쫓아간 3회 역시 2사 후 볼넷과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페디는 4회 선두타자 스완슨에게 안타, 호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션 뉴컴과 교체되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뉴컴이 브레그먼에게 적시타를 맞아 페디의 실점은 더 늘어났다.
다행히 페디의 패전은 올라가지 않았다. 팀 타선이 5회 4-4 동점을 만들면서 페디의 패전이 지워졌다.
경기는 10회 연장 승부 끝에 화이트삭스가 9-8로 승리했다.
페디는 지난 2023년 KBO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했다.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활약하며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 삼아 다시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2년 총액 15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로 옮겨다녔다.
3개 팀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페디는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150만 달러(약 22억 원)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돌아왔다.
그런데 올해도 힘겹다. 9경기 동안 아직 승리가 없다. 4패만 당했다. 언제쯤 페디가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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