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감독에게 항명하고 쫓겨난 라우어의 인생역전? 다저스에서 WS 우승반지 노린다 ‘현금 트레이드’

마이데일리
에릭 라우어가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인생역전인가.

좌완 에릭 라우어(31)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토론토에 현금을 주고 라우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최근 블레이크 스넬의 팔꿈치 수술,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허리 경련으로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에릭 라우어가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다저스는 최근 불펜데이를 실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30일부터 6월18일까지 20일간 19경기를 갖는다. MLB.com은 이때까지 글래스노우가 돌아오지 못하면 라우어를 선발투수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우어는 올해 토론토와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간 결과 구단이 제시한 440만달러를 받았다. 여기서부터 앙금이 남았다. 올해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한 토론토에 선발로 뛰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논란을 지폈다.

실제 토론토 선발진은 개막과 함께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라우어에게 선발 한 자리를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존 슈나이더 감독이 4월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선발이 아닌 +1선발, 다시 말해 탠덤으로 기용하자 정말 그 역할이 하기 싫었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털어놨다.

이때 슈나이더 감독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이후 토론토도 결단을 내렸다. 선발투수 한 명이 귀하지만, 팀 케미스트리 유지 차원에서 과감하게 라우어를 정리했다. 지명할당 조치했고, 다저스가 라우어를 데려갔다.

올 시즌 8경기서 1승5패 평균자책점 6.69다. 성적만 보면 별 볼일은 없다. 그래도 150km대를 찍는 좌완이고, 독감으로 떨어진 구속과 구위는 회복한 상태다. 단, 다저스도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라우어에게 선발을 보장하긴 어렵다. 스넬은 시즌아웃 가능성이 있지만, 글래스노우는 큰 부상은 아니다.

어쨌든 라우어의 야구인생이 희한하다. 토론토에서 쫓겨났는데 토론토보다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큰 팀의 부름을 받았다. 여기서 다저스가 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낄 기회를 갖게 될 수도 있다.

지난 시즌의 에릭 라우어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는 브루스더 그라데톨을 60인 부상자명단으로 옮기면서 40인 엔트리에 라우어의 자리를 마련했다. 또 다저스가 유망주 리버 라이언을 선발로 기용할 수 있지만, 토미 존 수술 이후 우선 트리플A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토론토 감독에게 항명하고 쫓겨난 라우어의 인생역전? 다저스에서 WS 우승반지 노린다 ‘현금 트레이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