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수술 악재를 딛고 FA 대박을 칠 수 있을까.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주장에 따르면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도 가능해 보인다.
스쿠발은 현존 최고의 투수다. 2024년 31경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28개) 1위로 아메리칸 리그 트리플 크라운을 찍고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듬해에도 31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로 펄펄 날았다. 2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 이번엔 1위표 4장만 제외, 만장일치에 가까운 사이영상을 챙겼다.
2026년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스쿠발을 FA 자격을 얻게 된다. 종전 투수 최고액인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넘을 유일한 선수로 판단됐다, 야마모토는 지난 2023년 다저스와 10년 3억 2500만 달러(약 483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스쿠발은 투수 최초로 4억 달러(약 5945억원) 계약 시대를 만들 것이라 전망됐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스쿠발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게 된 것. 스쿠발은 최근 1년간 팔 저림 증세에 시달렸다. 지금까지는 보강 운동으로 통증을 다스렸으나 결국 칼을 대기로 결정했다.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도 수술은 수술이다. 회복 기간, 그리고 퍼포먼스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FA 시장에서 예상했던 금액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스쿠발은 최근 해당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최소 2개월에서 6개월 정도까지로 알려졌다. 복귀가 빨라도 7월이며, 보통 후반기 복귀를 점쳤다.
스쿠발의 에이전트 보라스는 12일(한국시각) 'ESPN'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회복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기존 관절경 수술과 달리 바늘 크기의 장비를 활용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했다는 것.
보라스는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끝부분에 카메라가 달린 스코프를 넣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120도 시야로 내부를 볼 수 있어 뼛조각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일반 관절경 수술처럼 조직을 건드리지 않는 방식으로 수술할 수 있었다"며 "결과적으로는 바늘이 워낙 작아서 스쿠발이 주사를 맞은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회복 기간은 "절반 이하"로 내다봤다. 보라스는 "우리는 이 절차를 활용해 어깨와 팔꿈치 상태를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의사들이 힘줄이나 인대, 회전근개 상태를 정확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 어깨나 팔꿈치를 크게 침습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따르면 샤르야르 아마디 정형외과 의사도 스쿠발의 회복이 매우 빠를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광범위한 관절염이나 많은 유리체, 불안정성, 강직이 있다면 상황이 더 복잡해지고 회복 기간도 길어진다. 또 이전 수준의 기량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했다. 스쿠발의 몸 상태와 수술 기법을 보면 그럴 경우는 드물다는 것.
보라스는 "수술이라기보다 주사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뼛조각을) 제거했기 때문에, 그는 어떠한 제약도 없이 정상적인 퍼포먼스 수준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쿠발은 올 시즌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