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규정 도입했다! '심판 혼수상태' 공포의 살인 스윙시 징계 부과, 어떻게 바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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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오수나의 배트에 맞아 카와카미 타쿠토 주심이 쓰러졌다./데일리스포츠 캡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최근 일본프로야구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일본야구기구(NPB)가 규정을 새로 고쳤다.

NPB는 11일 "위험 스윙에 관한 벌칙 규정'을 발표한다"면서 "위험 스윙의 수위에 따라 '즉시 퇴장'이라는 중징계까지 부과될 수 있으며, 이번 시즌 중부터 곧바로 적용된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프로야구에서는 타자의 방망이에 포수와 주심이 맞는 위험한 상황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시작은 4월 중순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경기였다. 호세 오수나(야쿠르트)가 스윙하다가 방망이를 놓쳤는데, 주심 카와카미 타쿠토가 머리를 직격당해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심판은 그대로 쓰러졌고, 결국 들것에 실려 이송됐다. 병원 검진 결과 두개골 골절이라는 큰 부상이었다. 응급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지만 여전히 혼수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주니치와 야쿠르트 경기에서도 오수나의 방망이에 포수 이시이 유타가 맞았고, 지난 10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주니치드래건스의 경기에선 주니치 대타 기노시타 타쿠야의 방망이에 요미오리 포수 오시로 다쿠미가 가격당했다.

결국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했고 11일 열린 12개 구단 실행위원에서 규정을 새로 고쳤다.

NBP는 위험 스윙에 대해 '타자가 스윙할 때 배트를 끝까지 유지하지 않고 스윙 도중 배트를 내던지는(손에서 빠지는 경우도 포함) 행위'라고 정의했다.

페널티 규정은 이렇다. 위험 스윙을 했으나 배트가 타인에게 맞지 않았을 때는 '경고'를 부여한다. 동일한 경기에서 동일한 타자가 두 번째 위험 스윙을 했을 때는 퇴장 조치한다.

배트 전체가 타인의 신체에 직접 맞았을 때와 배트가 더그아웃, 사진기자석, 관중석 등 '볼 데드' 구역으로 들어갔을 땐 즉시 퇴장 조치가 내려진다.

NPB는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조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안전 문제를 우선적으로 내다본 강력한 규정 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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