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밀워키 브루워스 제이콥 미지오로우스키가 메이저리그 역사적인 광속구를 뿌려 눈길을 모았다.
미지오로우스키는 9일(한국시각)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이날 호투로 미지오로우스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45가 됐다. 시즌 3승도 수확했다.
시작부터 어마어마한 광속구를 뿌렸다. 1회 첫 타자 트렌트 그리샴을 상대로 102.4마일, 103마일 102.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연달아 던져 3구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벤 라이스에게도 102.7마일, 103.2마일, 103.3마일까지 구속을 높여 역시 3구 삼진을 잡아냈다. 애런 저지에게는 공 4개를 던졌는데 모두 103마일이 넘었다. 이날 최고 구속인 103.6마일(약 166.7km) 빠른 볼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부터는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코디 벨린저를 100.6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재즈 치좀 주니어는 커브로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스펜서 존스 역시 빠른 볼로 윽박지르다 커브로 삼진 처리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4-0으로 앞선 3회엔 첫 피안타를 허용하고 보크까지 범하면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역시 안정감 있었다. 라이스와 저지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벨린저를 1루 땅볼로 잡아냈다. 5회엔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지만 웰스를 100.4마일 빠른 볼로 삼진, 라이언 맥마혼 역시 101.4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미지오로우스키는 선두타자 그리샴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투구수 95개를 던진 미지오로우스키는 7회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MLB.com에 따르면 미지오로우스키는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선발 투수로서 최초 기록을 세웠다.
103마일(약 165.8km) 이상의 공을 10개 던졌다. 이는 선발 투수 한 경기 역대 최초 기록이다. 또 102마일(약 164.2km) 이상의 공을 22개 던져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평균 구속 역시 101.1마일(약 162.7km)를 기록하며 한 경기 40구 이상 던진 투수 중 역대 최고 구속을 마크했다.
미지오로우스키는 2022년 밀워키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15경기(14선발) 5승 3패 평균자책점 4.36을 마크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2년차를 맞이한 올해 광속구와 함께 8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45로 호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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