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팀이야? 최대 9명 전력 이탈→엘 클라시코 포기하나? '줄부상+내부분열' 레알 마드리드의 씁쓸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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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는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최근 몸싸움을 일으킨 추아메니(왼쪽)와 발베르데. 두 선수가 4월 11일 지로나와 경기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무관 위기'에 빠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라리가에서도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숙적' FC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바로 앞에서 지켜봐야 할지도 모르는 기구한 운명에 놓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의 덫에 걸려 정상 전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11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펼쳐지는 2025-2026 라리가 35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검은 그림자 앞에 섰다. 이기지 못하면 바르셀로나의 우승 확정 순간을 봐야 하는데, 팀 전력이 흔들려 고민이 깊다.

현재 24승 5무 5패 승점 77로 라리가 2위를 달리고 있다. 29승 1무 4패 승점 88의 바르셀로나에 승점 11 뒤졌다. 역전을 위해서 기적을 바라봐야 한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고, 바르셀로나가 4연패 해야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사실상 라리가 우승도 물건너간 셈이다.

그래도 엘 클라시코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결정 짓는 상황을 막고 싶다. 라이벌의 홈 구장에서 라이벌이 우승 축배를 드는 장면을 보고 싶지 않을 게 당연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11일 엘 클라시코 원정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비겨도 안 된다. 승리해야 바르셀로나의 우승 시계를 잠시 멈출 수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4일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주저앉아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상황이 매우 좋지 못하다. 팀 내 부상자가 너무 많다. 다니 카르바할,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호드리구, 아르다 귈러 모두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됐다. 여기에 킬리안 음바페와 알바로 아르벨로아도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내부분열도 큰 문제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앵 추아메니는 몸싸움을 벌였고, 두 선수 모두 출전이 불투명하다.

결국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판을 짜야 한다. 공격, 중원, 수비에서 모두 구멍이 뚫려 더욱 부담스럽다. 냉정하게 라리가 우승을 포기하고 출전 가능한 선수들로 경기를 준비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다른 팀도 아닌 바르셀로나고,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경기를 치른다. 그냥 경기를 포기하면 더 큰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래저래 최악의 상황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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