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이 SSG로 돌아갈 일 없다? 3G 연속 무실점인데 불안한 ML 생활→볼넷→도루→ 볼넷→도루→볼넷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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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드류 앤더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경기 연속 무실점인데, 어딘가 모르게 불안하다.

드류 앤더슨(3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 1⅓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드류 앤더슨./게티이미지코리아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2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이날까지 좋았다. 5월 들어 흐름이 괜찮다. 시즌 성적은 12경기서 1승2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79.

앤더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1+1년 17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가 아주 작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올 시즌 700만달러를 보장을 받고, 내년 1000만달러 옵션은 앤더슨이 아닌 디트로이트에 있다. 즉,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못 낼 경우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뜻이다.

디트로이트에 있는 다른 KBO리그 출신들(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버치 스미스)보다 상대적으로 입지가 안정적이긴 하다. 그러나 현재 성적을 보면 오히려 스미스가 가장 좋다. 올 시즌 성적을 못 내면 내년에 지금 계약보다 떨어지는 조건으로 빅리그에 도전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앤더슨이 느긋한 상황은 아니다.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이날 투구내용은 다소 불안했다. 6회초 선두타자 트레버 스토리에게 98.1마일 포심을 찍었고,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96마일 포심을 구사하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세데네 라파엘라를 커브와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마르셀로 마이어를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문제는 7회였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나바에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포심, 커브, 체인지업 모두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났다. 케일럽 듀빈에게 던진 포심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날 정도로 높았으나 2루 땅볼을 유도해 1사 1루가 됐다.

그러나 듀빈에게 2루 도루를 내줬고, 재런 듀란 타석에서 보크를 범해 위기를 자초했다. 듀란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또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윌슨 콘트레라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순식간에 1사 만루 위기. 결국 교체됐다. 브렌트 휴터가 후속타를 맞지 않으면서 운 좋게 3경기 연속 무실점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드류 앤더슨./게티이미지코리아

앤더슨은 SSG 시절에도 주자견제능력이 좋은 투수는 아니었다. 보스턴이 앤더슨의 약점을 잘 활용했다고 봐야 한다. 짧은 이닝을 던지는 구원투수라서 큰 문제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신경을 아예 쓰지 않으면 곤란해질 수도 있다는 게 드러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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