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놓친 공이 너무 많다. 시즌을 다시 시작하고 싶을 정도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이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 아쉬움을 털어놨다. 김도영은 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서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12홈런 34타점으로 두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타율도 이날 맹타로 0.275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김도영은 한화전 직후 이른바 ‘불만족 인터뷰’를 했다. 김도영은 “결과적으로 이런 성적이 나오고 있지만, 타격감이 마냥 썩 좋지만은 않다”라면서 “아니, 이미 놓친 공이 너무 많기 때문에 시즌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아쉬운 것도 많고, 뭐 아직 시즌이 길기 때문에 그 아쉬움을 접어두고, 게임 나가면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라고 했다.
결국 지난 오프시즌에 준비를 잘 했다. 애버리지도 결국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있다. 김도영은 “재활할 때부터 그냥 마냥 햄스트링 보강을 하려고 재활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름대로 스텝업을 하고자 했다. 작년 시즌 아웃 되고 나서부터 계속 발전하려고 운동했고, 강화했다”라고 했다.
전체적으로 운동을 꼼꼼히 한 덕분에 아픈 곳이 없다. 김도영은 “사소하게 아픈 곳은 없다. 허리를 살짝 삐끗했지만, 그 전까지 한번도 어디가 안 좋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대신 도루도 자제하고 있고, 주루도 100%로 안 한다. 김도영은 “100%로 뛸 상황이면 뛰겠지만, 아직 그런 상황이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 8~90%로 뛰고 있고, 100%로 뛸 상황이 되면 뛰겠다. 도루도 자세하고 있다”라고 했다.
상대의 집중견제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김도영은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안 좋을 땐 하이패스트볼, 떨어지는 공에도 나가는 게 기본이다. 모든 선수가 다 그렇다. 그게 내 약점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나는 타석에서 내가 신경 쓸 것만 신경 쓴다. 상대의 공략, 전력 분석은 별로 신경 안 쓴다. 내가 발전했다고 느끼지는 않고, 그냥 좋아지는 중이라고 느낀다”라고 했다.

참고로 김도영은 자신의 타격에 100% 만족하지 않았으나 4월 MVP 후보다. 안 아픈 김도영은 MVP급 선수라는 것을 개막 후 1개월만에 다시 입증했다. 김도영이 이번달 MVP를 설령 수상하지 못한다고 해도, 건강하다면 늘 강력한 월간 MVP 후보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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