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싸움이 시즌 초반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 출신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6)와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34·미국)가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나란히 14홈런을 마크 중이다.
무라카미는 5일(이하 한국 시각)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을 올렸다. 4회초 공격에서 투런포를 작렬했다. 상대 투수 호세 소리아노를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사흘 만에 대포를 작렬하며 시즌 14홈런을 기록했다.
저지는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투런포를 터뜨렸다. 상대 투수 셰인 바르를 두들겨 시즌 14호 홈런을 마크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생산했다.
무라카미와 저지는 똑같은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35경기에 출전해 125타석을 소화했다. 같은 경기 같은 타석에서 14개 홈런을 뽑아냈다. 안타는 저지가 34개로 30개의 무라카미보다 많이 기록했다. 타점은 무라카미가 28개로 27개의 저지보다 앞서고, 볼넷도 무라카미(28개)가 저지(27개)보다 하나 더 많이 얻어냈다.


시즌 초반 전 경기를 소화하면서 꾸준히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산술적 계산으로 현재 페이스가 유지된다고 보면, 무라카미와 저지는 올 시즌 64.8홈런을 기록할 수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속단하긴 이르지만, 현재까지는 어마어마한 대포쇼를 함께 벌이고 있는 셈이다.
한편, 무라카미와 저지뿐만 아니라 여러 선수들이 시즌 초반 좋은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요르단 알바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매트 올슨, 뉴욕 양키스의 벤 라이스가 12홈런으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어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미키 모니악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가 11홈런으로 공동 6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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