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목지' 이종원·장다아, 스크린 데뷔 합격…공포 영화는 역시 '스타 등용문' [MD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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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원(왼쪽), 장다아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8년 전 '곤지암'이 스타들을 다수 배출했다면 '살목지'도 새로운 도약의 무대가 될 수 있을까.

2018년 개봉한 영화 '곤지암'은 한국 공포 영화의 흥행을 이끈 것은 물론 출연 배우들의 이후 커리어에 뚜렷한 전환점을 남긴 작품이다.

하준 역의 위하준은 이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 tvN '세이렌' 등을 거치며 주연급 배우로 자리잡았고, 지현 역의 박지현 역시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서 조연으로 눈도장을 찍은 뒤 SBS '재벌형사', 영화 '히든페이스',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성훈 역의 박성훈도 주요 작품을 거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영화 '곤지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 배우진 / 마이데일리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난달 8일 개봉한 '살목지' 역시 배우들의 새로운 도약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살목지'는 '곤지암' 이후 8년 만에 한국 공포 영화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2일 기준 250만을 돌파해 곤지암의 기록(약 268만)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살목지'에는 베테랑과 신예가 어우러져 시너지가 났다. 매 작품 신스틸러로 활약해온 김준한을 중심으로 tvN '선재업고 튀어'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김혜윤이 '호러퀸'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영화 '살목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 배우진 / 마이데일리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신예들의 약진이다. 이종원은 MBC '금수저', '밤에 피는 꽃' 등을 통해 쌓은 연기력을 스크린에서도 안정적으로 풀어내며 첫 상업 영화 도전임에도 합격점을 받았다. 드라마에서 검증된 역량을 바탕으로 작품 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언니로 유명한 장다아 역시 스크린 데뷔작에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티빙 '피라미드 게임'으로 이미 주연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며 차기작 영화 '체리보이' 촬영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윤재찬 등 개성 있는 배우들까지 가세해 작품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침체된 한국 공포 영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살목지'를 발판 삼아, 이종원과 장다아 등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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