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장 선거가 전·현직 시장 간 세번째 맞대결 구도로 굳어지며 지역 정치권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보수와 진보가 번갈아 승리해온 만큼, 이번 선거 역시 민심의 향배에 따라 결과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정호 후보가 승리했고, 2022년에는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가 당선되며 정권 교체 흐름이 지역 정치에도 반영됐다. 이번 선거는 양측 주자의 세번째 맞대결로, 정책 경쟁과 함께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는 과거 민선 7기 서산시정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구조 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서산의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분야를 첨단 산업으로 고도화해 지역 경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맹 후보는 "서산의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산업을 첨단 산업으로 고도화해 지역 경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그는 "기존 산업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일자리와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밝히며, 산업 재편을 통한 경제 체질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는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앞세워 시정 연속성을 부각하며, 민선 8기 동안의 성과를 강조하며 시정 연속성을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미 추진 중인 핵심 사업들이 궤도에 오른 만큼, 이를 마무리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추진해온 주요 정책과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강조하며,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한 '완성형 시정'을 민선 이후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서산시의원 출신의 개혁신당 유관곤 후보도 가세하며 3자 구도가 형성됐다. 해당 후보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첨단 산업 유치를 골자로 한 '정주형 산업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반도체 등 미래 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대결을 넘어 산업 위기 대응 능력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서산시는 최근 석유화학 업황 부진 여파로 산업·고용 위기 대응 필요성이 커지며 관련 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전·현직 시장 간 정책 성과와 책임론이 동시에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 회복과 산업 전환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후보가 민심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 위기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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