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재역전, 재재역전! 1-2위 맞대결, 역시 쉽게 안 가지…역전의 명수 KT, 혈투 끝 LG 꺾고 선두 수성 [MD수원]

마이데일리
17일 경기에서의 김민수. 28일 LG전에서 9-10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KT wiz

[마이데일리 = 수원 김희수 기자] KT가 신승을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

KT wiz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치러진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6-5로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철벽 마무리 박영현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가 나오며 패색이 짙었지만, 9회 말 최후의 반격 기회에서 최원준의 빠른 발과 김현수의 선구안으로 연장전을 성사시켰다. 결국 강민성의 끝내기로 승리를 챙겼다.

▲선발 라인업

LG 트윈스: 홍창기(우익수)-천성호(3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웰스.

KT wiz: 김민혁(좌익수)-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장성우(지명타자)-힐리어드(중견수)-오윤석(3루수)-김상수(2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 선발투수 사우어.

LG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사우어를 공략했다. 홍창기의 3루타와 천성호의 적시타가 터졌다. 오스틴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볼넷을 골랐고, 사우어의 폭투까지 나오며 LG의 2-3루 찬스가 또 만들어졌다. 그러나 송찬의와 오지환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LG의 추가 득점은 4회 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사우어의 126km/h짜리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홈런이었다.

KT의 타선이 웰스에게 묶여 있는 사이, LG가 6회 초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문보경의 안타와 사우어의 송구 실책으로 1-2루 찬스가 찾아왔다. 그러나 오지환이 좌익수 플라이로, 박해민이 3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KT는 6회 말 웰스를 상대로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1사 1루에서 최원준의 대형 2루타로 2-3루에 주자가 놓였다. 그러나 김현수가 투수 땅볼, 장성우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절호의 기회가 날아갔다.

7회부터는 양 팀 모두 불펜이 가동됐다. KT에서는 스기모토가 등판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LG에서는 우강훈이 등판했다. 우강훈은 선두타자 힐리어드의 타구에 맞으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다행히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그러나 우강훈이 대타 이정훈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LG에 무사 1-2루 위기가 찾아왔다. 김상수의 땅볼 때 오지환이 2루를 선택하며 상황은 1사 1-3루로 바뀌었고, 대타 유준규의 적시타로 KT가 마침내 0의 행진을 끊었다.

23일 경기에서의 스기모토. 28일 LG전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했다./KT wiz

그러자 염경엽 감독은 우강훈을 내리고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유준규의 도루로 1사 2-3루가 된 상황, 장현식과 이강민의 풀 카운트 승부는 낫아웃 삼진으로 끝났다. 그렇게 LG가 리드를 지키나 싶었지만, 김민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웰스의 승리와 LG의 리드를 한 번에 날려버렸다.

역전에 성공하자 이강철 감독은 8회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맡겼다. 그러나 한승혁은 오스틴에게 초대형 파울 홈런을 맞더니, 문보경에게 볼넷-송찬의에게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자 6일 휴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한 박영현이 4아웃 세이브를 위해 2사 2-3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박영현마저 무너졌다. 오지환이 박영현을 상대로 재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여기에 박동원까지 추가 적시타를 날리며 LG가 점수 차를 2점 차로 벌렸다.

LG는 함덕주가 8회를 틀어막았고, 9회 김영우가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구원 등판한 김진성이 강현우를 3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최원준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최원준이 빠른 발로 1루에서 살면서 KT가 1점 추격에 성공했다. 모든 게 걸린 운명의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26일 경기에서의 김현수. 28일 LG전에서 동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KT wiz

처절한 연장 승부에서 KT를 승리로 이끈 사나이는 강민성이었다. 2사 1-2루에서 그의 끝내기 안타가 작렬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역전, 재역전, 재재역전! 1-2위 맞대결, 역시 쉽게 안 가지…역전의 명수 KT, 혈투 끝 LG 꺾고 선두 수성 [MD수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