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첨단 제조 장비 전문기업 (299030)이 의료기기 부품 기업으로부터 엑스레이 박막 트랜지스터 패널(X-ray TFT Panel)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레이저 가공 시스템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파일럿 장비 수주로 유리기판을 레이저로 정밀하게 절단하는 싱귤레이션(Singulation)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그동안 축적해 온 레이저 및 정밀 가공 기술을 의료기기 분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최근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는 선명한 영상 구현을 위해 고해상도·대면적 패널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패널 제조 과정에서 얇고 정밀한 유리기판을 손상 없이 절단하는 기술이 제품 품질과 수율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으로 부각되고 있다.
엑스레이 박막 트랜지스터 패널에는 TFT가 형성된 특수 유리기판이 사용된다. 기존에는 유리 표면에 흠집을 낸 뒤 힘을 가해 분리하는 방식이 주로 적용돼 왔으나, 이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균열, 절단면 깨짐 등의 문제가 발생해 유리 강도 및 패널 신뢰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나기술은 레이저를 이용한 유리기판 미세 가공 기술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개선했다. 레이저 가공은 물리적인 접촉을 줄이면서 유리기판을 정밀하게 절단할 수 있어 절단면 품질을 높이고, 미세 균열과 깨짐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미세 이물 발생을 줄일 수 있어 청정한 제조 환경이 요구되는 박막 트랜지스터 생산에 적합한 방식으로 평가된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레이저 유리 가공은 단순한 절단 공정을 넘어 패널 전체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고품질 레이저 가공 기술을 적용하고, 관련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엑스레이 박막 트랜지스터 시장은 의료용 및 산업용 디지털 엑스레이 수요 확대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하나기술은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유리기판 레이저 가공 기술의 적용 분야를 넓히고, 의료산업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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