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양소노아레나 노찬혁 기자]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역사를 쓴 고양 소노의 이정현과 이근준이 우승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소노는 2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창원 LG를 90-8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파죽의 3연승을 질주하며 시리즈를 스윕,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날 이정현은 17득점 3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근준은 12득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현은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의 원동력으로 '역경 속에서 다져진 단단함'을 꼽았다. 그는 "정규리그 때 힘들었던 순간들이 지금의 좋은 시너지 효과로 합쳐진 것 같다"며 "특히 구단주님께서 팬들을 위해 버스와 비행기를 지원해주시고 티셔츠를 나눠주시는 등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해주신 계기가 컸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근준 역시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는 "정규리그 때 힘들어서 남몰래 운 적도 많았다"며 "감독님의 지시를 따라 웨이트 트레이닝을 직접 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 만큼, 이를 잡기 위해 더 간절하게 뛰었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꼽은 소노의 상승세 비결 중 하나는 손창환 감독의 세심한 지도력이었다. 이정현은 "감독님은 선수들이 해야 할 부분을 명확하게 짚어주신다. 상대의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로 실점이 나와도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해주며 소통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비디오 분석을 정말 열심히 하신다. 그런 모습에서 선수들이 존경심을 느낀다"며 사령탑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근준 또한 "감독님께서 짚어주시는 디테일한 부분들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정현은 플레이오프에서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정규리그와는 다르다. 동료들의 플레이를 살려주면서도, 팀이 가장 필요할 때 득점을 해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대로 멈추지 않고 밀고 나가서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는 우승 의지를 다졌다.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이정현은 "애착이 큰 도시인 고양에서 첫 챔프전에 진출하게 되어 정말 뜻깊다. 기세가 좋기 때문에 사고를 한번 치고 싶고,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상대가 누구든 자신 있다. 상대 팀이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근준은 "형들을 잘 돕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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