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 중인 설영우(27)가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공격수보다 더 침착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엄청난 여유와 기술적인 슈팅으로 쐐기포를 작렬하며 활짝 웃었다. 소속팀 즈베즈다의 9시즌 연속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설영우는 27일(한국 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마티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026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그룹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1-3-2 전형으로 기본을 짠 즈베즈다의 라이트백으로 기본 자리를 잡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수에 걸쳐 즈베즈다에 큰 힘을 보탰다. 2-0으로 앞선 후반 42분에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수비 뒤 공간을 영리하게 파고들며 기회를 열었고, 막스 엘슈니크의 로빙 스루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공을 잘 잡은 후 작은 슛 페이크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렸다. 이어서 반 박자 빠른 토킥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공격수보다 더 침착하고 정확한 플레이로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냈다.
설영우의 리그 2호골을 등에 업은 즈베즈다는 파르티잔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6승 4무 3패 승점 82를 찍었다. 2위 파르티잔(20승 5무 8패 승점 65)과 격차를 17점으로 늘리며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정상에 오르게 된다.
올 시즌 우승 확정으로 9시즌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17-2018시즌부터 9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세르비아 리그 통산 37번째 왕좌를 차지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최강을 재확인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한편, 설영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홍명보호의 주전으로 뛸 것으로 전망된다. 윙백이나 라이트백으로 배치돼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A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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