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바람의 가문'이 모두 웃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활약하자 고우석(이리 시울브스)도 날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더블A팀에서 뛰는 고우석은 2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빙햄턴 미라비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빙햄턴 럼블 포니스(뉴욕 메츠 산하)와의 더블헤더 1차전 구원 등판해 2이닝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팀이 5-1로 앞선 7회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등판하자마자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흔들릴지언정 쓰러지지 않았다. 닉 로루소를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더니, 맷 루딕도 4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솎아 냈다. 와이어트 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7회에도 고우석이 마운드를 지켰다. A.J. 이윙을 헛스윙 삼진, 마르코 바르가스를 1루수 땅볼, 제이콥 레이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더블헤더이기에 7회를 마지막으로 경기가 끝났다.

최근 페이스가 좋다.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2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0.25를 기록하고 더블A로 강등됐다. 더블A에서는 5경기 승패 없이 9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볼넷은 단 2개만 내줬고, 15탈삼진을 잡았다. 피안타율도 0.094로 매우 훌륭하다.
사실상 더블A에서는 적수가 없다. 현재 성적을 유지한다면 트리플A로 콜업이 유력하다. 상위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함을 보여야 빅리그 콜업이 가능하다.
공교롭게도 이날 '처남' 이정후도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같은 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우측 3루타, 3회 좌전 안타, 5회 우전 안타, 7회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뽑았다. 8회 5안타 경기에 도전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즌 첫 4안타 경기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13 OPS 0.833이 됐다.

한편 두 사람은 절친 사이를 넘어 가족이 됐다. 2023년 1월 고우석이 이종범의 여동생과 결혼, 처남과 매제 사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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