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호X문보경 5안타 4타점 합작! 투수전 벌어진 시즌 첫 잠실 더비, 원정팀 LG가 웃었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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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한 천성호./LG 트윈스

[마이데일리 = 잠실 김희수 기자] 시즌 첫 잠실 더비에서 LG가 웃었다.

LG 트윈스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러진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4-1로 꺾었다. 천성호가 2안타 1타점, 문보경이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돌아온 리드오프 홍창기도 오랜만에 안타를 날렸다. 선발 임찬규도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선발 라인업

LG 트윈스: 홍창기(우익수)-천성호(3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두산 베어스: 박찬호(유격수)-손아섭(좌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카메론(우익수)-양석환(1루수)-이유찬(3루수)-김기연(포수)-정수빈(중견수), 선발투수 최승용.

1-2회 양 팀 선발 투수가 나란히 호투한 가운데,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3회 초 신민재의 볼넷 출루 이후 홍창기-천성호의 연속 안타로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문보경의 추가 적시타까지 터진 LG가 2-0 리드를 잡았다.

멀티 히트에 1타점을 기록한 문보경./마이데일리

임찬규에게 끌려가던 두산은 4회 말 첫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이유찬이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김기연이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며 반격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두산은 5회 말 다시 한번 반격을 시도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찬호 타석에서 런 앤 히트 작전이 성공하며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직후 손아섭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드디어 두산의 추격점이 나왔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박찬호의 도루 시도를 박동원이 저지하며 동점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LG는 6회 초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무사 1-2루에서 오지환의 희생번트와 문성주에 대한 고의4구가 나오며 1사 만루 찬스가 박동원 앞에 놓였다. 그러나 두산의 바뀐 투수 김정우가 박동원을 삼진, 박해민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LG의 추가 득점을 저지했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6회 말 2사 후 양석환의 내야 안타와 이유찬의 사구로 동점 찬스를 잡았다. 대타 김인태가 들어서자 염경엽 감독은 투수를 장현식으로 교체했다. 장현식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김인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고비를 넘겼다.

LG는 8회 초 추가 득점 기회를 맞았다. 2사 1루에서 박동원의 안타로 2사 1-3루가 됐다. 그러나 이영하가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9회 초에도 기회가 왔다. 두산 불펜진의 제구 난조로 무사 1-2루 찬스가 왔고, 대타 구본혁이 진루타를 성공시켰다. 이후 양재훈이 오스틴에게 투 볼을 내주자 김원형 감독은 고의사구를 지시했고,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타석에 들어섰다. 문보경은 기술적인 타격으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승부의 추를 확실하게 기울였다.

LG는 9회 말을 막기 위해 유영찬을 올렸다. 유영찬은 첫 타자 강승호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투구 직후 몸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결국 투수가 김영우로 교체됐고, 김영우가 남은 두 타자를 처리하며 LG가 승리를 거뒀다.

임찬규가 24일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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