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지주, 1분기 성적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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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4대 금융지주의 5조원을 넘어섰다. / 뉴시스
올해 1분기 4대 금융지주의 합산순이익이 5조원을 넘어섰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1분기 4대 금융지주의 합산 순이익이 5조원을 넘어섰다.

◇ KB·신한·하나금융,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1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지었다.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23일, 하나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은 24일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각사 실적 발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합산 순이익은 5조3,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조9,289억원) 대비 8.11% 늘어난 규모다. 합산 순이익이 5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금융을 제외하고 KB·신한·하나금융지주는 나란히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먼저 KB금융은 올해도 1분기에도 리딩뱅크 입지를 사수했다. 1분기 순이익은 1조8,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신한금융은 전년보다 9% 증가한 1조6,22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1조2,100억원으로 7.3% 늘었다. 견조한 이자이익의 수익 기반 아래,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 호실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우리금융은 4대 지주사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1분기 순이익은 6,390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줄었다. 유가증권 및 환율 관련 이익 감소와 해외법인 관련 일회성 충당금 반영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증권과 환율 관련 이익이 줄어든 것은 중동사태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우리금융은 대외 변수와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만큼 추후 실적 지표는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 주주환원 보따리도 넉넉히 

4대금융지주사들은 실적 발표와 더불어 주주환원책도 일제히 발표했다. KB금융 주당 1,143원의 분기 현금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 계획을 전했다. 또한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가 결의했다. 신한금융은 주당 740원의 분기 배당과 밸류업 2.0 계획을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배당과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전했다. 우리금융은 1분기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도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다. 기업은행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든 7,53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6,663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감소했다. 중동사태에 따른 환율변수가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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