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의 2026시즌, 이제 진짜 개막합니다…“메카닉에 큰 문제 없다, 유독 어려운 공이 많이 갔을 뿐이야”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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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를 준비하며 웃고 있는 홍창기. 24일 1번 타자로 선발 복귀한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희수 기자] 돌아온 리드오프 홍창기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

LG 트윈스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첫 잠실 더비다.

LG의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천성호(3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단연 18일 경기 이후 5일간 휴식을 취한 홍창기의 리드오프 선발 출전이 가장 눈에 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에게는 5일을 주면서 다시 개막전을 시작하는 거라 생각하고 시즌을 다시 준비하는 시간으로 쓰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먼저 들려줬다.

홍창기의 부진이 타격 매커니즘의 완전한 붕괴로 인한 것은 아니라는 게 염 감독의 판단이다. 그는 “타이밍이 살짝 늦는 건 있었지만, 메카닉이 크게 무너지거나 한 건 아니었다. 또 창기한테 유독 모서리에 들어가는 볼들이 많았다. 창기는 볼을 보고 치는 타잔데 하이 볼이 모서리에 꽂혀버리면 어려움이 있다. 또 키는 큰데 타격 자세는 낮게 쓰는 편이라서 불리한 부분도 있다”며 홍창기를 두둔했다.

19일 경기에서 아쉬워하고 있는 홍창기./마이데일리

염 감독은 “홍창기가 못 친 모서리 볼들은 어차피 다른 타자들도 못 치는 볼이다. 희한하게 홍창기에게 그런 볼이 많이 갔을 뿐”이라고 또 한 번 홍창기를 격려한 뒤 “오늘(24일)부터는 창기가 살아나야 팀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이번 시즌의 키는 창기와 (오)지환이가 쥐고 있다. 두 선수가 역할을 잘 해줘야만 (김)현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남겼다.

홍창기가 부진 끝에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시선이 쏠리긴 했지만, 홍창기뿐만 아니라 타선의 전반적인 활약상 자체가 염 감독의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부분도 있다. 염 감독은 “타선이 터질 때가 됐는데 안 터진다(웃음). 다행히 선발진이 웰스와 송승기를 중심으로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의 순위를 지킬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냈다.

결국 염 감독이 바라는 타선의 구상은 홍창기-신민재의 출루와 오스틴-문보경의 타점 생산이 핵심 골자다. 그는 “우리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창기와 (신)민재가 1-2번에서 지난해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오스틴과 (문)보경이 앞에 주자가 깔려야 좋은 야구를 하기 때문”이라며 홍창기-신민재의 출루를 기대했다.

돌아온 리드오프 홍창기다. 홍창기가 염 감독이 준 5일의 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진짜 2026시즌을 화려하게 열어젖힐 수 있을까.

19일 경기에서 타격하는 홍창기./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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