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에 집중하고 있는데…느낌이 좋으면 결과는 따라온다” 오타니 쿨가이, 72년 묵은 다저스 신기록 실패했지만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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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느낌이 좋으면 결과는 따라온다.”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72년 묵은 구단 기록을 깨는데 실패했다. 오타니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와 1번타자로 출전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나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토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투수로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했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0.38까지 낮췄다. 단, 타자로는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삼진 한 차례를 당했다. 시즌 타율 0.258.

오타니는 작년에도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날 타석에선 다소 부진했다. 올 시즌애도 그런 기조는 이어진다. 단, 이날 4타수 무안타가 눈에 띄는 건 연속경기 출루를 53경기로 마쳤다는 점이다. 오타니는 작년 8월25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부터 쉼 없이 최소한 1루를 한 차례씩 밟아왔다.

이 부문 다저스 1위 기록은 195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듀크 스나이더의 58경기다. 오타니는 2000년 션 그린과 함께 공동 2위다. 오타니가 72년 묵은 다저스 신기록을 깨기 일보 직전까지 갔으나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추신수의 52경기를 넘어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 연속경기 출루의 주인공이 되는데 만족했다.

그러나 정작 오타니는 경기 후 이에 대해 태연했다. MLB.com에 “신경 쓰지 않았다. (리드오프라서) 출루에 집중하고 있는데…느낌이 좋으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라고 했다. 실제 오타니는 24일 샌프란시스코전 이전까지 타자로서도 24경기서 타율 0.258 5홈런 11타점 15득점 OPS 0.854로 좋은 페이스다.

언제든지 또 50경기 이상 연속 출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또 리드오프이긴 하지만, 다저스는 오타니의 출루보다 해결사 능력이 더 필요한 팀이다. 출루하지 못해도 결정적 타점을 올려주면 타자로서도 제 몫을 다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타격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의 모습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MLB.com에 오타니의 기록보다 오히려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집단 슬럼프 기미를 보이는 것을 경계했다. 실제 다저스는 22~23일에 잇따라 빈공에 시달렸다. 로버츠 감독은 “메일 밤 가장 중요한 몇 번의 타석이 있는데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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