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실적’ 신한금융, ‘밸류업 2.0’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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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실적과 함께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해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실적과 함께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해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신한금융그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실적과 함께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해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1분기 1조6,22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규모다. 분기 기준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다.

증권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신한금융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보다 106.7% 증가한 1조1,88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견조한 이자이익과 판매관리비용과 대손비용의 안정적인 관리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신한금융 측은 전했다.

2026년 3월 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72%,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19%를 기록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1조1,5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규모다.

신한투자증권은 비은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은 냈다. 이익 증가폭도 크게 두드러졌다. 신한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은 2,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4% 늘었다. 증시 호조로 거래대금하면서 증가하면서 큰 폭의 이익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카드와 신한라이프의 순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신한카드(1,154억원)는 전년보다 14.9%, 신한라이프(1,031억원)의 37.6% 감소했다. 신한캐피탈의 순이익은 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3% 증가했다. 

해외부문의 실적 개선은 눈길을 끌었다. 해외부문의 1분기 순이익은 2,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27.5%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신한금융은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신한 Value-Up 2.0’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속도에 연동한 주주환원율 △자본수익률(ROC) 기반의 자본 배치와 ROE 제고 △CET1비율 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장정훈 신한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주환원율은 ROE와 성장률에 연동한 예측 가능한 산식을 기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기 균등배당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3년간 비과세 배당과 주당배당금(DPS)의 연 10%이상 확대를 추진하고, 잔여 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해 주주환원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익성 측면에서는 ROC를 기반으로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그룹 ROE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에는 증권, 2027년에는 카드와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ROE를 제고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한편, 신한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2026년 1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했다. 신한지주는 2026년 7월까지 예정된 총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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