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055550)이 올해 1분기 1조6226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이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증권 부문 실적 급증으로 비이자이익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신한금융이 23일 발표한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1조622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883억원) 대비 9.0%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2021년 1분기(1조2692억원) 이후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 온 흐름을 올해도 이어갔다.
이같은 흐름은 증권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기인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9393억원) 대비 26.5% 증가했다.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215.2% 급증한 게 주요했다. 수수료이익은 9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이익도 5110억원으로 3.8% 증가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3조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p) 개선된 효과와 누적된 자산 성장이 맞물린 결과다. 그룹 NIM은 1.93%로 전년 동기(1.90%)보다 0.03%p 상승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투자증권의 실적 급증을 보이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4%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571억원으로 견조한 이자이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반면 신한라이프는 보험금 예실차 확대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손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7.6% 줄어든 1031억원에 그쳤다.
비용 측면에서는 희망퇴직 비용 인식과 교육세 인상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올해 3월 말 기준 0.81%로 전년 말(0.72%)보다 0.09%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4170억원으로 전년 말(4037억원) 대비 소폭 늘었으나, 고정이하여신 잔액이 전년 말 3조2048억원에서 3조6724억원으로 14.6% 증가함에 따라 NPL 커버리지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113.6%로 전년 말(126.0%) 대비 12.4%p 낮아졌다.
신한금융의 올해 3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19%로 전년 말(13.35%) 대비 0.16%p 하락했으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5.72%를 기록했다.
장정훈 신한금융 부사장은 "주주환원율은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성장률에 연동한 예측 가능한 산식을 기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분기 균등배당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3년간 비과세 배당과 주당배당금(DPS)의 연 10% 이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는 자본수익률(ROC)를 기반으로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그룹 ROE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총주주환원율 목표를 제시하는 경쟁에서 벗어나 ROE 제고를 통한 본질적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환원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진정한 주주가치 제고"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했다. 올해 상반기 7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4043억원(진도율 57.8%) 취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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