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협력' 확대한 HD현대, 무인함정 시장 선점 '드라이브'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HD현대(267250)가 미국과 협력을 통해 무인함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혀서다. 시장 전망도 밝다. 조선 기술력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승부를 보겠단 전략이다.

HD현대는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6)' 기간 중 AI 방산기업 안두릴, 미국선급협회(AB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무인함정 사업 전반에서 미국과의 연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안두릴과는 무인잠수정(UUV)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에 추진하던 무인수상정(USV) 개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수중 영역으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이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인함정 시장 공략에 본격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시장 전망도 밝다.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글로벌 무인잠수정 시장 규모는 작년 55억7540만달러(약 8조2500억원)에서 2035년 258억9890만달러(약 38조3600억원)로 10년간 연평균 10% 중반대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ABS·안두릴과 자율 해양 시스템·규정, 인증 프레임워크 개발에 대한 3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무인함정 상용화에 필수적인 실증·인증 절차를 정립하고, 관련 규정 수립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기술 개발뿐 아니라 제도적 기반까지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HD현대는 조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AI 기반 무인화 역량 결합을 통한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향후 무인함정 표준 경쟁에서도 의미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대표)은 "무인 함정 분야는 글로벌 미래 함정 시장의 화두이자 우리가 반드시 선도해야 할 분야다"며 "안두릴, ABS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인함정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AS 2026에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430여개 방산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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