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닙니다. 사람과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는 경험입니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는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버츄오 월드 미디어 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리고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커피 탐험'으로 정의했다.
그는 "2026년 버츄오는 단순한 커피 머신이 아니라 네스프레소의 변화를 상징하는 플랫폼이자 새로운 커피 경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네스프레소가 40주년을 맞아 기존 '프리미엄 커피' 중심에서 '경험 중심 브랜드'로 전환을 선언한 자리였다.
1986년 '집에서도 완벽한 에스프레소'라는 단일 가치에서 출발한 네스프레소는 그간 품질과 시스템 혁신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커피를 '마시는 것'에서 나아가 '취향을 발견하고 확장하는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하는 요소'로 재정의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협업'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새로운 세대를 위한 커피 경험을 본격적으로 설계하는 해"라고 설명했다.
◆2030 커피 소비 변화…"이제는 아이스·경험 중심"
네스프레소가 전략 전환을 꺼낸 배경에는 젊은 소비층의 커피 소비 변화가 있다.
회사 조사에 따르면 20~30대는 하루 평균 2잔 이상 커피를 소비한다. 이중 88% 가량이 아이스 커피를 즐긴다. 특이한 점은 가향·디카페인 제품 매출도 40%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아메리카노 반복 소비'에서 벗어나 △새로운 맛 △다양한 레시피 △시즌 경험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정형화된 커피보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발견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며 "이 흐름에 맞춰 커피를 '탐험'의 대상으로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핵심은 '버츄오 업'…속도·직관·확장성
이 전략의 중심에는 신제품 '버츄오 업'이 있다.

버츄오 업은 △3초 예열 시스템 △아이스·라떼 전용 추출 기능 △직관적 버튼 구조를 통해 '빠르고 쉽게 다양한 커피를 즐기는 경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 시장을 겨냥한 기능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게 '아이스 라떼 모드'다. 커피를 아이스 음료에 최적화된 용량으로 자동 추출하고, 별도 조작 없이 레시피 구현이 가능하다.
박 대표는 "버튼 한 번으로 50여종의 커피를 200가지 이상의 레시피로 확장할 수 있다"며
"속도뿐 아니라 맛과 품질까지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집에서도 카페처럼"…라이프스타일 확장
이날 현장에선 커피를 단순 음료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커피 전문가 '바드(Bard)'의 레시피 시연 △배우 김고은의 커피 루틴 소개 △손종원 셰프의 디저트 페어링 등을 통해 커피가 일상·미식·문화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줬다.

특히 디저트 '모든 것들이 시작되는 곳(Where Everything Begins)'에서는 커피 산지와 원두의 여정을 접시에 구현하며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되는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네스프레소는 앞으로 △제품(버츄오 시스템) △콘텐츠(레시피·캠페인) △오프라인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커피 경험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소비자가 자신만의 커피 즐거움을 발견하고, 이를 타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보다 유연하고 폭넓은 커피 경험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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