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메모리 OSAT 중요성 확대에 따른 수혜…실적 변동성 또한 크게 완화"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두산테스나(131970)에 대해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수탁기업(OSAT) 산업의 성장 초입기에 따른 최대 수혜와 함께 엔비디아향 신규 테스트 수주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6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테스나의 가장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신규 인공지능(AI) 칩 수주에 따른 실적 기여 가능성이다.
두산테스나는 전일인 22일 종가 기준 15.7%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그록(Groq)3 LPU 테스트 물량 확보가 언론을 통해 가시화된 것이 주가 상승 폭을 확대한 주요 원인이라는 해석이다.
남채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파운드리에서 그록3 LPU 양산은 올해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그록3의 전체 물량 및 이익 기여도가 어느 정도일지는 아직 미지수이나, 지난 4분기에 일부 물량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이어 "해당 물량이 전체의 5~10% 수준이라고 가정한다면, 전체 규모는 약 300억원 수준에 달해 향후 동사의 매출에 유의미하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늘어나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선제 조건은 신규 설비투자"라며 "현재 시점에서는 그록3의 전체 물량을 가늠하기 어렵고, 기존 시스템온칩(SoC) 부문에서 AI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 많은 테스트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신규 장비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장비 반입부터 설치까지 통상 6개월가량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 내에 설비투자 공시가 이뤄지더라도 실제 실적에 기여하는 시점은 빠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펀더멘털 개선도 긍정적이다. 전방 파운드리 수요가 높아짐과 동시에 글로벌 빅테크들의 외주 물량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관련해 "파운드리 수요가 폭증하는 국면에서 국내 비메모리 OSAT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으며, 현재 해당 산업은 본격적인 성장 초입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중에서도 동사는 AI 연산칩 외주 물량 수혜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AI 연산칩 테스트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던 실적 변동성 또한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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