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소재 대체 차세대 종이 포장재 개발 국책과제 진행 주목해야 할 때"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3일 국일제지(078130)에 대해 SM그룹 편입을 기점으로 한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 속에서 차세대 친환경 포장재 국책과제 수행에 따른 수혜까지 기대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1978년 설립돼 2004년 코스닥에 상장한 국일제지는 담배 관련지, 강판간지, 크라프트지 등을 제조하는 특수지 전문 업체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주력인 담배 관련 특수지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KT&G를 엔드유저로 두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니치 마켓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합성섬유를 적용한 신제품을 확대하는 등 고부가가치 지종 개발을 통한 본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할 만한 포인트로는 인수합병(M&A) 이후 눈에 띄게 개선된 재무건전성을 꼽았다.
국일제지는 2024년 1월 SM그룹(삼라마이다스 지분율 89.14%)에 인수된 이후 사업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이다. 특히 최대주주가 상당 물량을 장기 의무 보유로 묶어두며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더했다.
인수 자금이 기존 채무 상환에 쓰이면서 2023년 871억원에 달했던 부채총계는 2025년 기준 139억원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63.2%였던 부채비율은 11.7%로 대폭 축소됐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현금성 자산과 매출채권이 부채를 상회해 사실상 무차입에 준하는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안정성 제고를 위한 이벤트도 앞두고 있다. 동사는 100원인 액면가를 1000원으로 병합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5월19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라며 "이는 주식 시장에서 '동전주'로 분류되며 발생할 수 있는 규제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차세대 종이 포장재'가 있다"며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한 나프타 수급 불안과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가 맞물리며 제지 업계의 대체 소재 발굴이 시급한 화두로 떠올랐다"고 언급했다.
또한 "특히 기존 종이의 방수·방유 기능을 위해 쓰이던 과불소화합물(PFAS)이 2030년까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전면 금지될 예정이어서 비불소 소재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이에 동사는 기존 불소계 화합물을 대체할 유력한 대안인 '박테리아 셀룰로스 기반 친환경 대체 소재' 개발 국책과제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총 6개 산학연구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연구에서 국일제지는 개발된 소재의 실제 종이 적용 및 양산성 검증이라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며 "해당 국책과제를 통해 친환경 소재 기술을 선점하고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동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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