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U 진주물류센터에서 집회 과정 중 발생한 사고로 노조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경찰과 노조 등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 편의점지부 CU지회 조합원 50여명은 이날 오전 CU 진주물류센터 정문 앞에서 원청과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자회사 BGF로지스 산하 물류센터에서 하청 운송사와 개별 계약을 맺은 특수고용 노동자들이다.
사고 당시 화물연대는 배송기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BGF로지스를 상대로 직접 교섭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화물연대는 CU의 지방 거점 물류센터 3곳(안성·나주·진주) 출입구를 막고 집회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충북 진천의 BGF푸드 간편식 공장 출입구까지 봉쇄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이날 물류센터가 점포로 보낼 상품을 실은 대체 차량을 출차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오전 10시께 농성 중이던 조합원을 이동시키는 과정이 있었고, 이때 조합원 3명이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50대 조합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고, 나머지 2명은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물류 차량 출차를 조합원들이 막아서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사고 차량 운전자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화물연대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권력의 무리한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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