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선박 거래도 ‘안심’... BNK부산은행, 선박 매매대금 보관 서비스 도입

포인트경제
BNK부산은행 전경. /부산은행
BNK부산은행 전경. /부산은행

[포인트경제] BNK부산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선박거래와 해양금융에 특화된 전용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양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BNK부산은행은 20일 국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선박거래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선박 에스크로 에이전트(Escrow Agent)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에스크로란 구매자와 판매자 간 신용관계가 불분명할 때 제3자가 거래를 중계하는 매매 보호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부산은행이 선박 매매계약에 따라 매수인과 매도인 사이에서 대금을 중립적으로 보관하고, 계약상 인도 조건이 충족될 경우 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액 자산인 선박 거래는 계약 체결 시점과 실제 선박 인도 및 소유권 이전 사이에 시차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자금 지급과 권리 이전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거래의 핵심이다. 그동안 국내 해운사들은 국내 금융권에 관련 서비스가 없어 선박 매매 시 주로 싱가포르나 영국의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이용하며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불편을 겪어왔다.

부산은행은 이러한 해운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앞으로 국내 해운사는 해외 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선박 매매대금의 안전한 예치와 조건부 지급 실행 등 거래 전 과정을 국내에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국내 선박금융 시장의 신뢰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금융 분야에서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 부산은행은 KOSPI200지수 변동률 조건에 따라 최고 연6.1%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BNK지수연동 정기예금(ELD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수연동 정기예금은 만기 유지 시 원금을 보장하면서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의 금융상품으로, 부산은행은 지난 2011년 이후 약 15년 만에 해당 상품을 재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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