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올여름 리버풀을 떠나는 모하메드 살라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리버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에버튼과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살라는 이날 1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리버풀은 전반 29분 기선을 제압했다. 살라가 해결사로 나섰다. 코디 각포가 찔러준 스루 패스를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받은 살라는 침착한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에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9분 에버튼 베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추가시간 10분 도미닉 소보슬라이의 코너킥을 버질 반 다이크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결국 리버풀이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55점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유지했다.
이번 득점은 살라에게 더욱 각별했다. 살라는 올여름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17-18시즌 팀에 합류해 황금기를 이끌었던 그는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팀과 결별을 확정했다.

다만 이번 이별의 모양새는 손흥민(LA FC)이 토트넘을 떠날 때와는 사뭇 다르다는 평가가 따른다.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거머쥐며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지만, 살라는 재계약 이후 아르네 슬롯 감독과 출전 시간 문제를 두고 불화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살라는 리버풀을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내가 계속 골을 넣고 팀이 UCL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줘서 올바른 방식으로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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