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구FC가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최성용 수석코치를 제16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대구는 20일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팀 분위기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기 위해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최성용 수석코치를 내부 승격하여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무르며 K리그2로 강등된 대구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실제로 3라운드까지 전승을 이어가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을 시작으로 무승 행진에 빠졌다.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한 대구는 김포FC, 수원FC와 비긴 뒤 지난 18일 천안시티FC에 1-2로 패배하며 7위로 추락했다.
특히 7경기 연속 2골 이상을 실점하고, K리그 1, 2 통틀어 최다 실점 공동 1위(17실점)를 기록할 정도로 수비가 무너졌다.

결국 대구는 칼을 빼 들었다. 대구는 "최근 지속된 경기력 저하와 하락세를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감독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는 올 시즌 최종 목표인 '승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 시점에서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된 최 감독은 수석코치로서 팀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깊이 파악하고 있는 준비된 지도자다. 구단은 "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팀의 정상화와 선수단 안정을 빠르게 도모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최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특유의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들과의 소통에 탁월하며, 현재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명확히 꿰뚫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구단은 이러한 강점이 흐트러진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고, 효율적인 팀 리빌딩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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