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억이나 썼는데...' 충격 0OUT 3실점→ERA 10점대라니, 다저스 마무리 투수를 어쩌면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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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에드윈 디아즈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거액을 들여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했지만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

디아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서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하며 무너졌다.

팀이 4-6으로 끌려가던 8회 마운드에 오른 디아즈는 선두타자 윌 카스트로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2루 도루까지 헌납했다.

디아즈는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카일 캐로스를 볼넷, 브렌튼 도일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에두아르드 줄리엔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무사 1, 3루에서 카일 허트가 올라와 미키 모니악에게 1타점 내야 땅볼을 내줘 디아즈의 실점은 3실점이 됐다.

올 시즌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린다. 뒷문 강화를 위해 디아즈를 3년 6900만 달러(1020억원)에 영입했다.

그런데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이날 경기를 덩패 7경기 등판해 1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10.50으로 부진하다.

구속이 나오지 않는 게 문제다. 이날 직구 평균 구속은 95.4마일(153.5km)에 그쳤고, 최저 구속은 92.8마일(149.3km)까지 떨어졌다. 디아즈의 10년 커리어를 통틀어 10번째로 느린 패스트볼 기록이었다.

미국 현지도 우려를 표했다. 뉴욕 포스트는 "지난 11일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의 새 마무리 투수는 몸을 풀었고, 마침내 경기에 투입됐다. 하지만 그 다음에 벌어진 일은 전혀 아름답지 못했다"고 전했다.

네 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것이다.

매체는 "디아즈가 오랜 휴식 후 등판했다는 점과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전쳋적으로 날카롭지 못했고, 평균자책점은 10.00 위로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디아즈는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분명 오늘 모습은 좋지 않았다. 그의 공이 어때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땐 걱정이 되기 마련이다"고 우려했다.

LA 다저스 에드윈 디아즈가 투구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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