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우스’ 공략 나선 이재명 대통령… 오늘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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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 시간) 인도 팔람 공군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 뉴시스
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 시간) 인도 팔람 공군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인도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5박 6일간 인도·베트남 국빈 순방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글로벌 사우스 외교’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떠난 만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뉴델리 공항에 도착하며 인도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인도의 국빈 방문 관례에 따라 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 장관을 접견한 이 대통령은 이후 인도에 거주하는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20일(현지시간)에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을 시작한다. 간디 추모 공원 헌화를 시작으로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 MOU 교환식, 공동언론발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주최 오찬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인도 경제인 대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드라우파디 무르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14억의 인구와 세계 4위 경제 규모를 갖고 있는 인도는 글로벌 사우스의 선도국으로 우리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있어 핵심 파트너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한-인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호혜적 전략적 협력 확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동포간담회에서 “인도가 가진 큰 잠재력에 비하면 한국과 인도 간의 협력 수준은 상당히 낮다고 하는 점에 대해서 인도 당국도 동의한다”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아마 한국과 인도 간의 관계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개선 협상도 가속화 한다.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조선·해양, 금융, AI, 방산 등 전략 분야 등을 중심으로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겠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한 우리 국민의 출입국 및 체류 관련 문제 해소, K-콘텐츠·한국어 교육 확대를 통한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와 같은 ‘민생 밀착형 외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인도는 단순한 소비 시장이 아니라 이제는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을 이끄는 핵심 국가가 되었다”며 “중동 전쟁의 여파 속에서 공급망 불안정과 글로벌 경제 위기가 상시화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인도는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1일까지 인도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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