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명단에 구멍 뚫리나? V-리그 트라이아웃 초청된 이탈리아 OP 토마소 구초, 자국 2부 리그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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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2부 리그 이적설이 제기된 토마소 구초./legavolley.it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벌써부터 초청 명단에 구멍이 뚫리는 걸까.

2026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예정인 토마소 구초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배구 매체 ‘Volleyball.it’는 17일 구초의 세리에 A2 그로타졸리나 이적설을 보도했다.

‘Volleyball.it’는 “그로타졸리나는 다음 시즌 세리에 A2 시즌을 위해 이미 리그에서 검증된 두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오레스테 카부토와 토마스 구초가 그들이다. 카부토는 4번 자리에서 경험과 견고함을, 구초는 반격 상황에서의 명확한 해결책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전했다.

토마소 구초./legavolley.it

이탈리아의 2002년생 아포짓 구초는 2021-2022시즌부터 꾸준히 자국 무대에서 활약했다. 파도바에서 세 시즌을 치렀고, 이후 라벤나와 시스터나에서 각각 한 시즌씩을 소화했다. 2023년에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구초의 그로타졸리나행이 공식적으로 성사되면 KOVO 트라이아웃 참가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다. 구초 이전에도 트라이아웃 직전에 타 리그 이적이 성사되거나 현 소속팀의 참가 제한으로 인해 트라이아웃 현장에 오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2025-202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활약했던 호세 마쏘 역시 과거 비슷한 이유로 트라이아웃에 불참한 적이 있다.

과거 트라이아웃에 불참한 이력이 있는 마쏘./KOVO

구초를 염두에 두고 있던 팀에게는 비상이다. 물론 아포짓 참가자가 워낙 많은 만큼 대체자를 물색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트라이아웃 개최까지 아직 시간이 꽤 남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참가자 풀에 구멍이 뚫리는 상황은 팀들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이지 않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초청 명단에 포함돼 프라하로 향할 예정인 선수는 구초를 포함해 총 25명이다. 이 외에 54명의 교체 대상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있다. 참가자 풀이 그리 넓지는 않은 가운데, 실제 트라이아웃 당일에 프라하를 찾는 선수는 25명보다 적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구초를 포함해 일본 SV.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울리크 달, 펠리페 호케나 폴란드 플러스리가 일정이 트라이아웃과 겹칠 가능성이 큰 리누스 베버 같은 선수들도 참가 여부가 불투명하다.

안 그래도 넓지 않은 풀은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더욱 어려워져 가는 확률 싸움에서 옥석 가리기에 성공할 팀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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