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울산 웨일즈가 짜릿한 홈런포 두 방으로 한화이글스를 꺾고 남부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19일 서산 야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김동엽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4회초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김동엽이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렸다. 시즌 첫 홈런이자 울산 입단 마수걸이 대포.
김동엽은 한때 1군을 주름잡은 거포다. 천안남산초-천안북중-북일고를 졸업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6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SK를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세 번이나 20홈런 시즌을 만든 거포다. 1군 통산 성적은 666경기 549안타 92홈런 262득점 318타점 타율 0.267 OPS 0.759를 기록했다.
올 시즌 울산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2025시즌을 마치고 키움은 김동엽과 결별했다. 현역 연장의 기로에서 울산이 창단했고, 김동엽은 입단 테스트를 보고 울산에 합류했다.
당시 김동엽은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은퇴하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지금은 몸 상태가 좋아져 자신이 있고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주신 울산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최보성이었다. 2-2로 팽팽히 맞선 6회초, 최보성은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경기의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나가 타이세이가 121구를 던지는 투혼 속에 7이닝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고효준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고, 김도규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울산은 20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한화와 퓨처스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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