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길었던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하영민이 눈부신 호투로 팀을 구했다.
키움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5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지난 1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 2-0 승리를 거둔 뒤 5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만약 또 패했다면 연속 스윕패로 기세가 크게 꺾일 뻔했다.


하영민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다.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리(2패)다.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이기도 하다.
수원에서 드디어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수원에서 통산 10경기(3선발) 무승 4패 평균자책점 8.72로 매우 약했다. 11경기째 투구에서 그간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
적재적소에서 장타가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 4회 박주홍(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의 결승 솔로 홈런, 6회 추재현(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의 달아나는 솔로 홈런이 나왔다. 추재현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25년 4월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이후 374일 만에 손맛을 봤다. 이어 7회 이주형(5타수 2안타 1타점)의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후 설종진 감독은 "하영민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오늘 경기 계기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만루 위기에 올라온 유토가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잘 처리했고, 김재웅도 위기는 있었지만 최소실점으로 경기를 잘 마무리 지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타선에서는 박주홍과 추재현의 홈런 두 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7회 김지석의 희생번트로 만든 기회를 이주형이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필요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날 10403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키움 팬들은 3루에서 일당백 응원을 펼쳤다. 설종진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서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 주 홈 6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키움은 21일부터 고척서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주말에는 삼성 라이온즈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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