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연속 출루 행진을 극적으로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4연승 행진이 끝났다. 다저스는 14승 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콜로라도는 9승 1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오타니는 1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64 OPS 0.896이 됐다.
5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아시아인 메이저리거 최다 연속 경기 출루는 추신수(은퇴)가 보유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18년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윌리 컬러와 함께 다저스 공동 3위가 됐다. 다저스 기록은 듀크 스나이더의 58경기다.
김혜성은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73 OPS 0.848로 소폭 하락했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카일 터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달튼 러싱(포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 선발투수 에밋 시핸.
콜로라도 : 에두아르드 줄리엔(2루수)-미키 모니악(우익수)-TJ 럼필드(지명타자)-헌터 굿맨(포수)-에제키엘 토바(유격수)-트로이 존스턴(1루수)-브렌튼 도일(중견수)-카일 카로스(3루수)-조던 벡(좌익수), 선발투수 라이언 펠트너.

다저스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오타니가 1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1루수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1루에 안착했다. 곧바로 터커가 우중간 투런 홈런을 생산, 다저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시즌 3호 홈런.
콜로라도도 곧바로 따라왔다. 1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모니악이 2루타를 쳤다. 이어 럼필드가 깔끔하게 내야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다저스가 달아났다. 2회 1사에서 러싱이 펠트너의 3구 커브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대포.
오타니는 계속 고개를 떨궜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두 번째 타석. 2-1 카운트에서 몸쪽 커브 실투를 쳤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5회 1사 세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콜로라도가 경기를 뒤집었다. 6회 윌 클라인이 구원 등판했다. 굿맨의 2루타, 토바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존스턴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클라인은 도일을 투수 땅볼, 캐로스와 벡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콜로라도가 4-3 리드를 잡는 순간.

8회 선두타자로 오타니가 등장했다. 사실상 마지막 타석. 0-1 카운트에서 오타니가 스윙을 했는데, 포수 미트가 방망이에 닿았다. 포수 굿맨의 타격 방해. 오타니는 1루로 출루했다. 다만 실책으로 인한 출루이기에 연속 출루에 해당하지 않는다.
다저스는 역전 기회를 놓쳤다. 터커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파헤스는 루킹 삼진, 프리먼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프리먼의 뜬공 때 모든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하지만 먼시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김혜성은 8회 대수비로 투입됐고, 9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계속된 2사에서 대타 윌 스미스가 내야안타를 치며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게 됐다.

오타니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오타니는 1루수 옆을 날카롭게 빠져나가는 안타를 생산, 5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터커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 다저스는 3-4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 시핸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클라인이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터커는 5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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