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하나금융그룹이 예술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당당한 홀로서기를 돕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17일 서울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장애 예술가 미술 공모전인 '제5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2년 시작된 이래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은 이 공모전은 예술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의 사회 진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1255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성인 부문 20명, 아동·청소년 부문 10명 등 총 3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인 부문 수상자 중 3명에게는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에서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져 실제적인 직업적 토대를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예술적 열기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며 “재능 있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성인부문 대상은 박찬호 작가의 ‘소리의 숲’이 차지했다. 음악적 경험을 선과 기호로 풀어내 캔버스 위에서 소리의 움직임을 시각화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아동·청소년부문 대상은 2026년을 상징하는 붉은 말을 팝아트적으로 재해석한 최유진 작가의 ‘함께 웃는 좋은 친구’가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오는 24일까지 하나은행 본점 갤러리에서 전시되며, 5월에는 을지로 하트원(H.art1)에서 특별 전시를 이어간다.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 작품은 5월 21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 ‘ART BUSAN 2026’에 전시되어 더 많은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수상작을 활용해 커피빈코리아, PUMA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굿즈를 제작·판매하며, 수익금 전액과 로열티를 작가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 한편, 지난 13일 임직원들이 참여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촉각 교구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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