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솔직히 더 많이 쳐야 하는데…”
오카모토 카즈마(30,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부동의 4번타자로 오랫동안 활약해왔다. 일본 통산 11시즌 248홈런 668타점 OPS 0.873을 기록했다. 6년 연속 30홈런, 특히 마지막 2023시즌은 41홈런을 쳤다.

검증된 거포이면서 내야 양 코너를 맡을 수 있는 자원. 무라카미 무네타카(26, 시카고 화이트삭스)보다 좀 더 정교한 타격을 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지난 겨울 4년 6000만달러(약 889억원)의 조건에 토론토를 택했다. 아주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헐값 계약도 아니다.
역시 타자는 투수보다 새로운 리그, 특히 상위 버전의 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오카모토는 올 시즌 18경기서 69타수 13안타 타율 0.188 2홈런 4타점 5득점 OPS 0.553을 기록했다. 기대치에 밑도는 성적이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4타수 무안타로 2할대 타율이 무너졌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17일 “오카모토에게는 모든 것이 새롭다. 그가 가는 각 구장마다 낯선 타자들과 새로운 그라운드가 펼쳐집니다. 상대 팀마다 한 번도 상대해보지 못한 수많은 투수를 만난다. 원정길마다 오카모토는 한 번도 탐험해보지 못한 도시로 향한다”라고 했다.
이밖에 162경기의 체력적 부담감, 이동거리, 시차 등 적응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루아침에 적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카모토는 17일 디 어슬래틱에 “솔직히 더 많이 치고 싶다. 시즌이 길어질수록 기복은 있을 것이라는 걸 안다. 일본에서 뛰었을 때와 다르지 않다. 지금은 소강상태이고, 빨리 경기가 시작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냉정했다. “오카모토는 토론토가 예상한대로 조정기를 겪고 있다. 데뷔한지 불과 몇 주 지나지 않았고 더 잘할 날이 많이 남아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평균, 토론토가 6000만달러 계약을 안기면서 기대한 수치를 밑돈다”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에 따르면 현재 오카모토는 빠른 공에 잘 적응하고 있다. 13개의 안타 중 10개를 포심, 싱커, 커터 등 패스트볼 계열의 구종에서 뽑아냈다. 보통 타자가 상위리그에 진출하면 빠른 공 적응이 가장 어려운 법인데, 오카모토는 그렇지 않다. 대신 브레이킹볼에 타율 0.188, 오프시피드 투구에 타율 제로다.
그래도 오카모토는 긍정적이다. “개인적으로 난 매일매일이 기대된다. 그래서 내가 여기에 온 것이다. 토론토는 도쿄를 떠올리게 한다. 샌드위치, 케사디아를 즐겨 먹는다. 조정만 하면 된다. 이 팀에서 책임감이 있다. 이 팀에 기여하고 좋은 타격을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오카모토는 첫 세 번의 선발출전서 4안타를 치며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다. 짧은 주말 동안 그는 순식간에 적응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고전은 예상할 수 있었다. 토론토는 오카모토와 4주가 아닌 4년 동안 계약했다. 오카모토가 팀의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은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제이스와 오카모토는 조정이 곧 시작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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