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에페' 상용화 총력…전사 협의체 '서사' 출범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한미약품(128940)이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이하 에페)'의 상용화를 앞두고 전사적 협의체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 C&C 스퀘어에서 에페 상용화를 위한 전사 협의체 'EFPE-PROJECT-敍事(서사)'를 발족하고, 개발·임상·마케팅·생산·유통·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하나의 실행 체계로 정렬하는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명칭에 '서사'를 붙인 것은 에페의 개발 과정에서 겪은 도전과 좌절, 그리고 이를 극복해온 일련의 과정이 한미약품의 핵심 가치인 '창조와 혁신, 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는 에페의 비만 치료제로의 개발 전환을 결정한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이 오프닝을 맡았으며, 황상연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박명희 국내마케팅본부장, 최인영 R&D센터장 등 핵심 책임자들도 직접 발표에 나서 각 분야 전략을 공유했다.

임주현 부회장은 "에페는 단순히 또 하나의 GLP-1 비만약이 아니라 한미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성공과 좌절의 과정을 함께 겪으며 축적된 경험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페는 한미의 혼이 담긴 프로젝트이자 임직원 모두의 이야기"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자"고 말했다.


에페는 2015년 대규모 기술수출 이후 파트너사의 리더십 변화로 반환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으며, 이후 비만 치료제로 방향을 전환해 개발이 이어져 왔다.

개발 전략 측면에서는 비만 적응증을 중심으로 당뇨 치료 영역까지 확장하고, 실사용 데이터 기반 접근과 디지털 기술 결합을 통해 단계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 제시됐다.

마케팅 전략에서는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편리미엄(CONVEMIUM)' 콘셉트를 기반으로,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임상적·사용적 가치 중심의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R&D 측면에서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한 장기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로서, 약물의 서서히 흡수되는 특성과 안정적인 혈중 농도 유지가 위장관계 부작용과 용량 증량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또한 심혈관계 결과 임상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행사 이후에는 마케팅, 생산, 유통,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대한 논의와 함께 향후 협의체 운영 방향이 공유됐다. 한미약품은 매월 정기 회의를 통해 상용화 준비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상연 대표이사는 "에페를 프리미엄급 한국형 비만 치료제로 육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시장 요구를 정교하게 반영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비만·대사 분야 신약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미약품, '에페' 상용화 총력…전사 협의체 '서사' 출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