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머스가 이끄는 실적 성장세 '뚜렷'…신사업 공백에 밸류에이션 '압박'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6일 NAVER(035420)에 대해 커머스 부문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비용 증가와 신사업 지연 영향으로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3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NAVER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6.6% 증가에 그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머스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수수료 인상 효과와 이른바 '탈팡' 영향이 반영되면서 1분기 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광고 매출 역시 커머스 광고를 중심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8%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비용 부담은 확대되는 흐름이다. 연봉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 확대에 따른 인프라 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 속도는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신사업 지연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블록체인 사업의 경우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이 늦어지고, 두나무 관련 기업결합 심사도 지연되면서 사업 가시성이 낮아진 상황이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규제에 대한 당국과 국회의 입장 차이가 지속되면서 구조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커머스 경쟁력 강화는 긍정적이지만, 주가 반등 시점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필요하다"며 "하반기부터 무제한 배송, 반품 확대 등 마케팅 비용 증가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은 7%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는 커머스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사업 기대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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