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잘 던졌다고 보고를 받았어요."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이 오른쪽 어깨 견갑하근 부상 진단을 받았다. 당분간 공을 던지지 못한다. 2020시즌 이후 6년 만에 돌아와 두산 마운드에 힘이 되어줄 거라 기대했던 플렉센이기에, 두산 팬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두산은 빠르게 대체자를 찾았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BO리그 KT 위즈에서 뛰었던 웨스 벤자민을 영입했다. 2022시즌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한 벤자민은 2022시즌 17경기 5승 4패 평균자책 2.70, 2023시즌 29경기 15승 6패 평균자책 3.54, 2024시즌 28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 4.63의 성적을 냈다. KBO 통산 74경기 31승 18패 평균자책 3.74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벤자민은 KBO리그에서 세 시즌 간 안정적인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판단했으며, 로테이션 공백을 최소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벤자민과 6주 총액 5만 달러(약 7000만원)에 영입했다.

한국에 들어온 벤자민은 15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진행된 영동대와 연습경기에 나왔다. 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위퍼 등을 점검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두산 퓨처스팀 분석 파트는 "전체적인 투구 밸런스와 템포, 제구력 모두 좋았다"라고 기대했다.
15일 김원형 감독도 "잘 던졌다고 보고를 받았다"라며 "아직 행정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 오늘 던졌으니까 날짜상으로 다음주 화요일에 나올 수 있다. 그게 1군이 될지, 2군이 될지는 행정 절차 상황도 보고 코칭스태프하고도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원형 감독은 "사실 여유가 있으면 2군에서 한 번 더 던지고 올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데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경기에 나서야 된다면, 투구 수는 제한을 두고 경기를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벤자민은 두산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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