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항 지역 산업계가 생성형 AI를 실무 전반에 이식하며 디지털 전환(DX)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과거 단순한 정보 검색 수준에 머물렀던 AI 활용 방식이 이제는 기업의 핵심 자금 흐름을 관리하는 재무와 회계 영역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모양새다.

포항상공회의소(이하 포항상의)는 15일, 관내 기업 재직자들의 실질적인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생성형 AI 실무 적용 : 재무회계 편'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실전 배치'였다. 기존의 포괄적인 AI 소개 교육에서 탈피해, 실제 재무 부서에서 매일 마주하는 업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지능형 계정 분류 △분개 및 전표 자동화 △재무 데이터 시각화(텍스트 형태의 재무 제표를 AI를 통해 가시적인 분석 차트로 변환하는 기법) 등 실무에 밀접한 활용 사례를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중소기업 재무 담당자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반복적인 분개 업무를 AI가 보조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확신을 얻었다"며 "단순 업무 시간이 줄어든 만큼 데이터 분석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포항 지역 기업들 사이에서는 생성형 AI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면서, 교육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개인 차원의 수강을 넘어 기업이 통째로 교육을 의뢰하는 '단체 수강'과 '사내 방문 교육'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포항상의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강사가 직접 기업 현장을 방문해 해당 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맞춤형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업종별로 상이한 회계 처리 방식과 업무 환경을 즉각 반영할 수 있어 참여 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포항상의의 AI 교육 로드맵은 재무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미 영업 전략 수립,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직무별 특화 과정을 운영 중이며, 오는 29일에는 AI 활용의 핵심 역량인 'AI 프롬프트 마스터: 질문의 기술'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제조기업 관계자는 "기존 AI 교육은 원론적인 이야기만 해서 실무에 어떻게 쓸지 막막했는데, 이번에는 실제 회계 데이터를 어떻게 프롬프트로 입력하고 결과물을 검증하는지 세밀하게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당장 내일부터 업무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생성형 AI는 기업의 업무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지역 기업들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뒤처지지 않고 실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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