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충남 서산 천수만 해역의 어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재생사업에 착수했다. 과거 바지락 집단 폐사로 타격을 입은 지역 어업 기반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단은 서산시와 지난 3월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천수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진행되며, 창리·간월도 어촌계 마을어장과 공유수면 등 약 900헥타르를 대상으로 한다. 과밀·노후화된 어장을 정비하고, 오염된 퇴적물과 환경 변화로 훼손된 해역을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어장환경 개선 △저질환경 개선 △어업인 역량 강화 △사업효과 진단 등으로 구성된 종합 패키지 형태로 추진된다. 단순 정비를 넘어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다.
특히, 생산성이 크게 떨어진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개선이 이뤄지면서, 어장 회복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공단은 이를 통해 청정어장 기반을 구축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까지 연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권역 단위 확장성도 갖는다. 공단은 동일한 천수만권역에서 홍성군청정어장 재생사업도 병행하고 있어, 수질과 저질 환경 개선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서산 지역은 과거 바지락 대량 폐사로 어업인 피해가 컸던 만큼, 이번 사업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공단은 어장 환경이 개선될 경우 바지락 등 주요 양식 품종의 생존율과 생산성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종욱 이사장은 "천수만 해역의 어장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서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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