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경선’ 진통 일단락… ‘이원택 재감찰’ 논쟁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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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전북지사 경선에서 패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본청 앞 자신의 단식장에서 당의 재심 기각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전두성 기자
​‘6·3 지방선거’ 전북지사 경선에서 패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본청 앞 자신의 단식장에서 당의 재심 기각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전두성 기자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전북지사 경선을 둘러싼 진통이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민주당이 전북지사 경선에서 패한 안호영 의원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는데, 안 의원이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다만 경선 승리로 전북지사 후보로 결정된 이원택 의원에 대한 ‘식사비 대납’ 의혹 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안 의원이 이 의원의 재감찰을 재차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전날(14일) 안 의원에 대한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중앙당 재심위원회의 안호영 전북지사 후보 재심 신청에 대한 심사 결과, 기각으로 최고위에 보고됐다”며 “재심 절차는 종료됐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이 의원이 전북지사 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안 의원은 경선 과정의 불공정 등을 지적하며 재심을 신청한 바 있다.

다만 안 의원은 15일 당의 재심 기각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단 내용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절차상 더 다툴 방법이 없는 만큼,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안 의원이 기각 결정을 받아들이면서 전북지사 경선을 둘러싼 진통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을 둘러싼 재감찰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 의원의 재감찰을 재차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고, 당 지도부 내에서도 재감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다.

안 의원은 이 의원 의혹에 대한 새로운 사실관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재감찰을 요구했다. 이에 그는 “새로운 증거와 진술에 대한 조사가 시작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이 의원에 대한 재감찰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안 의원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감찰에 더 보완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그래서 그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안 미친다는 선입견을 갖지 말고 일단 그런(재감찰) 부분들은 하루 정도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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