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조심히 썼다" LG 2년차 파이어볼러의 시간이 왔다, 염갈량 관리 끝→필승조 승격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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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br><br>LG 김영우가 7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2년차 파이어볼러 김영우가 다시 필승조로 승격된다.

2025년 1라운드 10순위로 LG에 지명된 김영우는 지난해 프로 데뷔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염경엽 감독은 물론 코칭스태프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장현식의 부상 이탈로 생긴 마무리 공백을 김영우에게 맡길 정도였다.

150km 넘는 위력적인 구위를 가진 김영우는 LG 불펜에서 큰 힘이 됐다. 데뷔 첫 해부터 필승조를 맡아 66경기(60이닝)에 등판해 3승 2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40의 성적을 내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한국시리즈 2경기(⅔이닝)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2년차 징크스였던 것일까. 스프링캠프부터 차근차근 준비했지만 생각보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서 타이트한 필승조 자리 보다는 주자가 없거나 점수차이가 큰 상황에서 올라왔다.

김영우는 5경기 5이닝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면서 점차 궤도에 올라왔다.

LG 김영우가 6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염경엽 감독도 이제 다시 필승조로 나설 시간이 됐다고 판단했다.

염 감독은 "파워히터와 강속구 투수는 성장하는데 오래 걸린다.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이다"라면서 "(김)영우는 지난해 많은 경험 했지만, 또 붙어서 깨지면 지난해 한 게 소용이 없어진다. 그래서 엄청 조심히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험이라는 무기를 장착했기에 빠르게 필승조 역할을 부여했다. 염 감독은 "이번 시리즈부터 쓸 것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과정을 갔고,확실히 좋아졌다. 그래서 과정은 비슷하지만, 조금 빠르게 필승조로 쓴다"고 말했다.

이어 "영우는 올 시즌 못 해버리면 지난해 투자한 시간이 하루아침에 날아갈 수 있다. 엄청나게 조심해야 한다. 일단 이번 주부터는 승리조로 나간다. 워밍업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다. 자신감을 갖고 붙는 것과 '내가 될까' 할 때 붙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br><br>LG 염경엽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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