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伊 전역 18개 거점 네트워크 RISP 프로그램의 '핵심 AI 파트너'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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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이탈리아 국립 암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갱신하며 유럽 폐암검진(LCS) 시장의 '정책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국립암센터(Istituto Nazionale dei Tumori, 이하 INT Milano)와 '에이뷰 LCS 플러스(AVIEW LCS Plus)'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이탈리아 전역을 잇는 국가 단위 검진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이탈리아 전역 18개 거점 잇는 RISP 프로젝트 '주목'

이번 재계약은 밀라노 국립암센터가 주도하는 이탈리아 폐암 조기 진단 프로그램인 RISP(Rete Italiana Screening Polmonare)와의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RISP는 이탈리아 보건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 18개 주요 거점 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네트워크 프로젝트다. 

고위험군 대상자에게 저선량 CT(LDCT) 기반의 검진 효용성을 실증하는 국가적 사업으로, 코어라인소프트의 AI 솔루션은 이 방대한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영상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판독 효율을 높이는 운영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

◆ '진단 도구' 넘어 '검진 인프라'로…"국가 검진 모델의 표준 제시"

이탈리아 RISP 프로젝트는 AI 기반 폐암검진이 국가 의료 시스템 내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의 보고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는 저선량 CT를 기반으로 폐결절 탐지는 물론 기종, 관상동맥 석회화 등 동반 위험 요소를 복합 분석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폐암검진이 국가 제도권으로 진입하는 단계인 만큼, RISP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운영 데이터는 향후 유럽 각국의 폐암검진 수가 정책 및 보건 예산 설계의 주요한 참고가 될 가능성이 있다.

◆ "유럽 폐암검진 시장의 지각변동…정책 중심 시장 본격 개화"
 
현재 유럽 의료 AI 시장은 단순 구매 시장에서 정책·보험·공공예산이 결합된 구조적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먼저 독일은 대규모 폐암 검진 프로젝트인 HANSE를 통해 AI 도입의 임상적 유효성과 비용 효율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독일 내에서는 폐암 검진의 보험 적용 및 급여화 논의가 임계점을 돌파하며 제도권 안착이 가속화되고 있다.

프랑스 역시 IMPULSION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파일럿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AI를 활용한 검진 프로토콜의 표준화를 추진 중이며,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국가 암 정복 로드맵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거대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유럽연합(EU) 전체 차원에서도 암 조기검진 확대 전략에 따라 폐암을 최우선 순위 과제로 설정하면서, 유럽 폐암 검진 시장은 이제 기업의 기술력을 넘어 정책 운용 능력이 척도가 되는 시대로 진입했다.

◆ '공공 조달·국가 암센터·정책 참여'의 3축 결합 

업계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이번 행보가 단순한 해외 수주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분석한다. 유럽 공공 조달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뚫고 최상위 국가 암센터들의 선택을 반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은 기술 신뢰도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국가 보건 정책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여 표준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경쟁사의 강력한 진입 장벽, 즉 비즈니스 해자(Moat)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폐암 검진 시장의 본질은 단순한 진단 성능이 아니라, 누가 국가 표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하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4ITLR, HANSE, RISP, IMPULSION 등 유럽 주요 폐암검진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검진 운영 역량을 검증받아 왔다. 최근 독일 검진 제도화는 AI가 독립된 기술이 아닌, 의료 행위와 결합된 운영 요소로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독일 샤리떼, 하이델베르크, 쾰른 대학병원 등 주요 상급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가 검진 인프라 내 입지를 확대하는 한편, 프랑스 IMPULSION 프로젝트 수주와 UGAP 등록을 통해 공공병원 직접 공급 구조를 확보하며 국가 단위 표준과 품질 요건을 충족하는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결국 코어라인소프트는 AI를 단순한 판독 보조 도구에서 검진 시스템 자체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핵심 인프라 기술로 격상시키고 있다. 

이는 일회성 매출이 아닌, 국가 정책과 맞물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기업 가치 재평가(Re-rating)의 강력한 근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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