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이혼 7년 차를 맞은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의 딸 솔잎 양이 두 명의 엄마를 둔 자신의 특별한 가정 환경에 대해 입을 열며 안방극장에 묘한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TV CHOSUN 'X의 사생활'에서는 최고기와 5년째 열애 중인 여자친구 이주은 씨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최고기의 유튜브 채널 PD이기도 한 이 씨는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솔잎 양이 7살 때부터 곁을 지키며 사실상 엄마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자극적으로 다가온 대목은 솔잎 양이 친엄마인 유깻잎 앞에서도 이 씨를 거침없이 "엄마"라고 부르는 모습이었다.
최고기는 "처음에는 이모라고 부르다가 어느 순간 엄마라고 불렀다"며 솔잎 양의 심경 변화를 전했다. 이에 대해 유깻잎은 "서운하다기보다는 묘한 감정이 든다. 기분이 나쁜 건 아닌데, 나 말고 다른 엄마가 생긴다고 생각하니 이상했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는 영리하게 두 엄마를 수용하고 있었다. 유깻잎은 "아이 나름대로 구분을 한다. '주은 엄마', '예린 엄마'라고 부른다"고 설명하며, 솔잎 양이 두 사람을 각각 다른 존재로 인식하면서도 모두를 엄마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방송 중 솔잎 양이 털어놓은 속마음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주은 씨가 우울한 마음의 이유를 묻자 솔잎 양은 "엄마도 좋은데 예린 엄마가 멀리 가 있어서 자주 못 봐서 그렇다"고 고백해 모두를 숙연케 했다.
이어 아이는 "그래도 엄마가 있어서 좋다"며 이 씨를 끌어안았고, "엄마가 없었으면 나도, 아빠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예린 엄마도 엄마고, 엄마도 엄마"라는 말로 두 명의 엄마를 모두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엄마 사이의 보이지 않는 긴장감보다는 아이의 행복을 위한 결단이 돋보였다.
이주은 씨는 "솔잎이가 면접 교섭일에만 엄마를 볼 수 있어서 속상해하는 것 같다"며 오히려 친엄마인 유깻잎과의 만남 횟수를 늘릴 것을 제안하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였다.
특히 과거 솔잎 양이 자신을 처음 엄마라고 불렀던 순간을 회상하며 "그때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그 순간부터 진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잎이는 진짜 가족이다. 딸이다"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던 유깻잎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이혼과 재결합 사이, 새로운 '공동 육아'의 형태를 보여준 이들의 파격적인 행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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